뉴욕농아인교회 설립 10주년 감사 및 집사안수예배-수화예배에 역사하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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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자 작성일18-11-02 09:20본문
뉴욕농아인교회 설립 10주년 감사 및 집사안수예배
수화예배에 역사하는 하나님
‘농아인교회의 예배 중 기도는 담당자 외 모든 성도가 눈을 뜨고 기도를 봅니다’
수화로 예배를 드리는 농아인들은 일반 성도들이 드리는 기도처럼 눈을 감지 않고 기도를 본다. 말없이 수화로만 진행되는 예배는 처음 접한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준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곳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뉴욕농아인교회(담임 이철희 목사)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10월 28일 뉴욕하크네시야교회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두 명의 집사안수식을 가졌다.
김진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조영숙 사모의 경배와찬양, 임해숙 목사(수원할렐루야농아교회)의 대표기도, 뉴욕농아인교회의 찬양, 이우복 목사(부산농아인교회 담임)의 설교, 조쉬 타바레즈 목사(뉴욕 은혜의수화 농아교회)의 헌금기도, 응슉이 사모(홍콩 농아인교회)의 헌금특송 등으로 진행됐다. 목소리없이 잔잔한 수화의 동작이 흐르는 가운데…
이 목사는 ‘충성과 실천’(고전 4:1-2)이란 제목의 말씀에서 안수를 받은 2명의 집사들은 중도 포기없이 충성을 당부하면서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과 같은 마음을 품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주길 당부했다. 기도와 성령충만한 삶을 기원하기도 했다. 수화가 한국수화(KSL), 미국수화(ASL), 홍콩수화(HSL) 등으로 다르게 진행돼 특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철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집사안수식은 Kam Min Law와 Yeuk Yue Chan의 안수집사직을 위해 서약식과 안수례, 임직패와 꽃다발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수에는 이철희 목사를 비롯, 정휘준, 이우복, 김병택, 정창열, 임해숙, Nancy Tonnessen, Josue Tavarez 목사 등이 참여했다.
이어 지난 10년동안 뉴욕농아인교회를 물심양면으로 섬겨온 숨은 일꾼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희숙 목사, 김정현 원장, 방은숙 원장, 김병우 집사, 김영민 집사 그리고 식당 봉사로 순서에 참석치 못한 장규준 목사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권면과 격려, 축사의 시간이 계속됐다. 정휘준 목사(A/G 한국농아지방회장), 150여 한국농아인교회를 대표하는 정창열 목사의 권면이 있었다. 낸시 토네슨 목사, 김일국 목사(뉴욕한성교회), 정승진 집사(사랑과진리교회), 김은경 사무총장(YWCA of Queens), 씨우푸이윙 목사(홍콩 농아인교회 담임) 등이 축사했다. 축사를 할 때마다 농아인교회의 성도들은 손을 들고 흔드는 박수의 수화를 보냈다.
두 안수집사는 인사를 통해 성도들간의 화합과 충성을 다짐했다. 이철희 목사는 인사에서 지난 33년간 농아인 사역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전세계에서 뉴욕으로 온 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김병택 목사(서울 비전농아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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