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창립 10년… “한인 디아스포라에 희망을”
페이지 정보
국제 기자 작성일22-10-05 08:10본문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세기총)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하며 비전과 사명을 강화한다. 세기총은 국내외 선교사들을 초청, 10주년 기념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세미나와 국내 성지순례 및 국내외에서 평화통일기도회를 가지며 10년 세계선교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사명을 다질 예정이다.
세기총의 이번 10주년 기념 선교대회는 ‘오로지 힘쓸 일’을 주제로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보름간 국내외에서 펼쳐진다.
이를 위해 세기총은 4일, 먼저 기념대회를 시작했다.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기념대회 개회식에는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준비위장 황의춘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며 화려한 팡파르를 울렸다.
황 목사는 환영사에서 “세계 한국인 기독교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선교와 조국 통일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이 세계180여 나라에 산재한 한인 개혁교회를 하나로 연대하여 세대와 사회에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는 세기총의 목표”라면서 “10년 동안 기초적 유아 시기를 지나 역동적으로 나아갈 청년 20년으로 도약하려는 자리에 오셔서 축하해주시는 여러분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가 대회사로 대회의 취지를 선포했다. 신 목사는 “사도행전 11장을 보면 복음의 세계화는 흩어진 자들을 통해서 진행되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이었다”며 “지구촌 곳곳에 복음의 용사를 흩으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지구촌 곳곳에 복음의 확산이 이루어지도록 세계 복음화에 불을 붙이는 멋진 대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대표기도는 수석상임회장이며 대회 공동대회장인 장황영 목사가 인도했으며,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 회장 김동근 장로가 성경봉독하고, 한교총 직전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세계선교 4.0시대를 향하여’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말씀에서 “닐 콜 이라는 종교학자가 ‘교회 3.0’이라는 책을 통해 미래의 종교 말살을 예견했는데, ‘교회 3.0’시대는 틀린 개념이다”며 “이제 초대교회적이며 사도교회적인 ‘교회 4.0’시대 즉, 거룩한 플랫폼 교회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도적 정형화된 교회를 깨트리고 신앙의 본질과 초대교회적 원형을 이룰 때 교회 4.0 시대를 이룰 수 있다. 더불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브랜드와 이미지를 복원 젊은이들이 교회를 찾도록 노력하자”고 설교했다.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초대 대표회장 박희소 목사와 세기총 법인이사장 조일래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과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축사로서 단체의 10주년과 선교대회를 축복했다. 특히 김대현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박 장관은 “세기총은 나라와 해외민족의 소통의 역할을 하며 750만 디아스포라에 민족적 정체성을 갖게하고 자긍심을 심어왔다”면서 “이번 10주년 행사가 우리 민족에 희망과 위로를 전하며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전진과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면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동안 세기총은 항상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을 묵묵히 감당해 왔다”고 치하하며 “앞으로도 복음전파의 전초기지로서 세계 한인의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귀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을 확신한다”고 축하를 남겼다. 그밖에도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장석민 목사와 유럽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승천 목사가 영상을 통해 축사하며 축복을 전했다.
세기총은 이날 특별히, 다문화 가정과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고아원 퇴소 청년, 코피노, 홀사모 등 우리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는 소외계층 대표들을 선발 초청해, 이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끝으로, 강사라 찬양선교사와 지구촌선교회 워십선교단, 미국 뉴저지 목사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10주년을 맞은 세기총의 기념대회 첫날을 축하했다. 2대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의 축도 후, 참석자들은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고 첫날을 따뜻하게 매듭했다.
세기총 10주년 선교대회는 앞으로 두 차례 국내 성지를 돌며 성지순례를 가질 계획이며, 5일부터 7일까지는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 진흥재단 도약센터에서 선교역량 강화를 위한 선교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9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안디옥교회에서 10주년 기념예배와 한반도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갖기로 했으며, 11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브뤼셀, 독일 베를린에서 역시 자유·평화통일 해외기도회를 진행하게 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