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HOME교계뉴스목회 


‘온라인 예배’ 수요 증가… 교회에 어떤 영향 미칠까?

페이지 정보

국제 기자 작성일22-11-12 19:48

본문

한국복음주의협의회(최이우 회장, 이하 한복협)11일 아침 서울 종로구 소재 종교교회(담임 최이우 목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의 목회 방향이라는 주제로 월례 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화종부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남서울교회 담임)의 사회로, 김진양 부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의 발표,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신학전문대학원 전도학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의 논평, 질의응답, 최이우 목사의 인사말, 안광춘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전 서울신대 교수)의 축도, 이옥기 목사(한복협 총무, UBF 대표)의 광고 순서로 진행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의 현황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김 부대표는 전통적으로 크리스천 정체성의 외적 표현은 주일 성수, 즉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대 들어 이러한 양상이 변화되고 있다교회에 나가지 않는 그리스도인, 즉 가나안 성도가 출현했는데, 가나안 성도의 비율은 조사마다 약간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유형의 성도가 등장했다. 이들은 교회에는 나가지 않지만 자기 교회가 있으며, 그 교회의 온라인 예배를 드리거나 방송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다. 가나안 성도가 특정 교회 소속이라는 정체성이 없다면 새로운 성도들은 소속 정체성은 있으나 교회는 출석하지 않고 대체 채널(온라인, 방송 등)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가나안 성도가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한 연 2회 이하 교회 출석자와 교회 불출석자 82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하나님의 존재를 믿기 때문에라고 응답한 사람이 37.9%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26.2%,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에’ 13.2%,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속하신 것을 믿기 때문에’ 12.3%, ‘사랑, 평화, 정의 등 기독교적 가치가 좋아서’ 10%로 답했다.

김 부대표는 가나안 성도라고 해서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니다. 가나안 성도이면서 스스로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이유 가운데 하나님의 존재를 믿기 때문에’(37.9%)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속하신 것을 믿기 때문에’(12.3%)를 합한 50.2%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 , 이제는 교회 출석이 곧 그리스도인의 표지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소속 교회가 없으며 출석도 하지 않는 가나안 성도와 내 교회는 있으나 온라인으로 예배 드리는 새로운 유형의 교인들은 제도화된 교회의 틀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며 먼저는 앞으로 온라인 예배가 하나의 예배로 정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의 변화는 인간의 노동력을 절감시켜 주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온라인 예배는 교회에 오고 가는 수고를 덜어주고 외출을 준비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으며, 원자화된 현대인의 특성에 부합한다고 했다.

온라인 예배 중계 중단 시 태도에 대한 온라인 조사결과, 교회에 출석하여 주일예배를 드리겠다작년(2021) 75.6%/올해(2022) 57.3%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나 방송 예배를 드리겠다작년(2021) 12.9%/올해(2022) 24.5% 온라인 예배를 하는 교회로 옮기겠다작년(2021) 3.4%/올해(2022) 4.3% 잘 모르겠다작년(2021) 8.0%/올해(2022) 13.8%로 답했다.

김 부대표는 온라인 예배를 중단하게 되면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를 드리겠다’(24.5%), ‘온라인 예배를 하는 교회로 옮기겠다’(4.3%), ‘잘 모르겠다’(13.8%)라고 응답한 약 43%는 교회 현장예배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신앙의 약화가 우려된다코로나19 이전 대비 신앙 수준 변화에 대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신앙이 낮아졌다고 응답했다고 했다.

조사 결과, ‘신앙이 낮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현장 예배를 드린 경우 33%, 온라인 예배를 드린 경우 44%였다. 그리고 코로나 이전과 비슷하다현장 예배자 50%/온라인 예배자 39% , ‘오히려 신앙이 깊어진 것 같다현장 예배자 15%/온라인 예배자 14%, ‘잘 모르겠다현장 예배자 2%/온라인 예배자 3%로 응답했다. 김 부대표는 온라인 예배가 신앙의 약화를 더 많이 초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아울러 마지막 세 번째는 소속감이 약해진다는 것이라며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소속감이 약해진다는 건 결국, 한국교회를 지탱했던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한 총동원 체제가 약화 되었음을 의미하며, 그것은 앞으로 한국교회 목회와 성장에서 메카니즘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논찬 순서에선 먼저, 하도균 교수는 가나안 성도의 새로운 유형으로서 자기 교회가 있지만, 출석하지는 않는 새로운 형태의 가나안 성도가 교회마다 존재한다는 것에 주목한다이들의 경우 온라인 예배가 중단되면 타교회로 옮기거나 교회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조사됨에 따라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함에 있어서 어떤 형식으로든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예배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음으로 박동찬 목사는 온라인 예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온라인 예배를 더욱 확장시켜야 한다는 점은 다소 예배의 본질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세상을 경영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코로나를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은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잃어버리고 있던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고 더욱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교회가 되길 원하신 것임을 간과해서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인터넷 교인들이 생긴다고 인터넷 교회를 만들기보다 교회는 먼저, 하나님의 뜻 가운데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되묻고, 예배와 교회 공동체, 성만찬과 선교에 대한 신학적 정의를 다시 새롭게 정립함으로,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에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개회예배는 여주봉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포도나무교회 담임)의 사회로, 한진환 목사(서문교회 담임)의 설교, 박명수 교수(한복협 교회갱신위원장, 서울신대 명예교수한정국 선교사(한복협 선교위원장, 전세계한인선교기구연대)의 기도, 합심기도, 특송 순서로 진행됐다.

황혼의 부름받다’(20:1~16)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한진환 목사는 은혜의 세계에는 비교라는 것이 없다. 내가 받은 은혜만 해도 놀라운 것이라며 남하고 비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자꾸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다. 비교하지 말라고 했다.

아울러 꼭 비교하려면 예수 믿기 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야 한다. 사도 바울이 그러했다.(딤전 1:13~14)”도무지 부름받을 수 없는 시간, 황혼에 부름받은 사람의 감사와 감격이 충만할 수 있길 바란다. 공로의식·비교의식은 다 내려놓고, 하나님의 포도원에서 일하게 된 그것 하나만으로도 감격하면서 남은 삶을 하나님 나라 위해 충성을 다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한국교회를 위하여’, ‘코로나 이후 목회 방향을 위하여박명수 교수와 한정국 선교사가 각각 대표기도를 하고, 두 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합심기도를 했다.

 

SNS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32건 1 페이지
목회 목록
  • 한국원로목회자총연합회, 김재용 목사 대표회장 취임식  
  • 2019-09-08 21:54:18   1367회       
  •    한국원로목회자총연합회가 김재용 목사 대표회장 취임식 및 임원 임명식을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먼저 박장옥 목사의 인도로 드린 예배…
  • “일부 교인들 교회 잘 안 나와… 신앙 약화” 지적  
  • 2023-01-29 02:02:28   13회       
  • 한국교회가 ’온라인 예배’ 딜레마에 빠졌다. 계속 하자니 교인들이 교회에 잘 나오지 않고, 그렇다고 안 하자니 시대에 뒤처지는 것 같아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본격 영향을 미친 이후 한국…
  • 박영선 목사 “우리의 인생, 구약과 신약의 반복”  
  • 2023-01-25 21:33:54   31회       
  • 남포교회 원로 박영선 목사가 최근 유튜브 채널 ‘잘 믿고 잘 사는 법’(잘잘법)에 출연해 ‘성경을 보는 관점’이라는 주제로 나누었다. 박 목사는 “기독교를 특색짓는 두 단어가 ‘믿음과 사랑&r…
  • 김진홍 목사, 간첩단 수사에 “교회까지 침투했다”  
  • 2023-01-22 15:11:58   35회       
  •   김진홍 목사가 최근 주일예배에서 ‘북한 드론과 핵과 평화’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간첩 사건 등을 언급하며 “교회가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오늘은 조금 시사, …
  • 이종윤 목사 별세  
  • 2023-01-20 22:39:59   38회       
  •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가 1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오는 21일 서울교회 본당에서 장례예배 후 천안공원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홍순복 여사와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이다. 이 목사는 연세대 신…
  • 교회도 '조용한 사직', MZ사역자 '헌신페이' 저항  
  • 2023-01-16 21:08:09   49회       
  • 2023년은 각자도생 시대를 추구하며 개인의 삶에 더욱 집중하는 '자기계발 트렌드'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선교연구원(원장:백광훈)은 지난 12일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조성돈),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와 공동으로 '20…
  • 목사 5명 중 3명 “이 시대, 가장 큰 잠재적 우상은…”  
  • 2023-01-09 22:35:55   57회       
  • 다수의 국내 목사들이 교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 시대의 가장 큰 잠재적 우상으로 ‘돈’을 꼽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교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 시대의 가장 큰 잠재적 우…
  • 코로나19 이후 교회 개척 희망자 급격히 줄어  
  • 2023-01-09 22:33:39   50회       
  • 총회 교회개척훈련 참가자가 대폭 감소하고 있어 풀어야 할 현안으로 대두될 조짐이다. 개척교회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살고, 개척교회가 건강할 때 부흥했던 과거와 달리 향후 개척교회 수마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
  • 이찬수 목사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기쁨 회복해야”  
  • 2023-01-03 08:38:22   43회       
  •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담임)가 1일 주일예배에서 ‘새로운 기쁨으로 새롭게 시작하자’(마태복음 9:14-1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치고 힘든 우리를 지켜주셨다. 하나님께서 주신 …
  • 사랑의교회, 3년 만에 제한 없는 성탄축하 온가족연합예배  
  • 2022-12-26 08:33:05   53회       
  • 오정현 목사는 ‘마침내 품에 안은 선물(누가복음 2:25-29)’이라는 성탄 메시지에서 “성탄절인 오늘 예수님을 구세주로 만나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역사의 불청객인 팬데믹의 어려움을 이겨…
  • 주요 교단 교인 수, 코로나 기간 약 50만 명 감소  
  • 2022-12-22 09:06:45   43회       
  • “한국교회는 이미 수년 전부터 교세 감소 추세였기에 최근 2년 간 교인 수가 준 것이 반드시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가 교세 감소 추세를 더욱 가속화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했다. 한편…
  • 사랑의교회 새생명축제서 2,001명 결신 열매  
  • 2022-12-05 10:44:34   43회       
  • 사랑의교회가 새생명축제를 마련해 2,001명의 소중한 생명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열매를 맺었다.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회복을 넘어 생명의 부흥으로’를 주제로 ‘2022 새생명축제&r…
  • 지역의 작은교회 연대,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서  
  • 2022-11-28 22:54:18   52회       
  •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4:12) 지역의 작은교회가 교단을 넘어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한 마음 하나로 뭉쳤다. 지난 11월 20일 하남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투힘…
  • 기감 광림교회 원로 김선도 감독 소천  
  • 2022-11-26 12:52:05   55회       
  •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제21대 감독회장을 지낸 김선도 감독(광림교회 원로)이 11월 25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고 김선도 감독은 1930년 평안북도 서천군에서 태어나 1950년 해주의학전문학교 졸업하고 6·2…
  • ‘영상 총 조회수 1천만’ 다니엘기도회 대장정 마무리  
  • 2022-11-23 08:00:56   49회       
  • 11월 1일부터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 비전홀에서 진행된 ‘2022 다니엘기도회’가 21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기도회는 3년 만에 현장에서 온전히 열려 21일 간 매일 성도들이 예배 장소를 가득 채웠다. 또 유튜브로 생…
  • “추수의 기쁨과 감사, 우리 교회는 이웃 향한 나눔으로”  
  • 2022-11-20 20:18:50   41회       
  • 추수감사절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보낸 교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쌀을 나누며 예수 사랑을 실천했다. 서울 영안교회(담임:양병희 목사)는 지난 12일 총회에 사랑의 쌀 10kg 1,150포를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쌀은 교단 …
게시물 검색
Category
Facebook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