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7명 중 1명은 핍박받는다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전 세계 기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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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자 작성일22-11-06 18:47본문
11월 첫째 주일과 둘째 주일, 전 세계 130개국 10만여 교회가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위해 특별히 함께 기도할 예정이다.
20여 년 전 ‘세계복음주의협회’(WEA)가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세계 기도의 날’(The International Day of Prayer for the Persecuted Church, IDOP)을 제정한 이후, 전 세계교회가 매년 11월 첫째 주일과 둘째 주일을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세계 기도의 날’로 지켜오고 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대표 현숙폴리)는 세계적인 이 행사에 한국교회들과 기독교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이트(www.vomkorea.com/idop)를 통해 무료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숙폴리 대표는 세계복음주의협회 종교자유위원회의 통계를 인용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오늘날 3억6천만 명의 기독교인이 믿음 때문에 핍박을 받고 있습니다. 기독교인 7명 가운데 1명이 믿음 때문에 핍박을 받는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16명의 기독교인이 믿음으로 인해 살해되고, 17명이 체포되고, 10명이 납치되었습니다. 믿음과 관련된 이유로 집을 떠나거나 숨어야 했던 성도는 20만 명이 넘습니다. 충격적인 숫자이지만, 그 모든 숫자의 이면에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보통 그런 이야기는 성도들의 인내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관한 것입니다.”
순교자의 소리가 2022년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세계 기도의 날’(11월 6·13일)을 맞아 공개한 영상 ‘나이지리아의 레베카’는 보코하람 무장세력에 의해 남편과 아들이 살해되고 집이 불타는 광경을 딸과 함께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나이지리아 여성의 실화를 담고 있다.
폴리 대표에 따르면 이 영상은 대학살 이후에도 레베카가 믿음의 길을 계속 걷도록 소망을 준 기적을 부각하고 있다.
“불길이 잡힌 뒤, 잿더미가 된 집의 잔해 속을 뒤지던 레베카는 결혼식 선물로 받은 성경을 발견했습니다. 그 영상에서 레베카는 그 성경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생각나게 해주기에 지금도 그 성경을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폴리 대표는 또 “이 영상을 가족, 소그룹이나 교회에서 시청함으로 기독교에 적대적이거나 기독교를 제한하는 나라에 살기에 개인 성경을 소유하지 못하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성경을 소유할 수 있도록 기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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