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HOME사회일반사회 


생면부지 목사에게 신장 기증한 집사 “하나님 하신 일”

페이지 정보

국제 기자 작성일22-09-24 12:53

본문

주님의 사랑 안에서 저에게 생명을 나누어주신 기증인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동조 목사는 7년 전 자신에게 소중한 신장 하나를 나누어준 기증인 이영천 집사를 만나 푸르른 바다가 일렁이는 해파랑길 99.9km를 함께 걸으며 벅찬 마음에 눈물을 삼켰다고 ()사랑의장기기능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가 최근 전했다.

김 목사는 신장이 모두 망가져 2009년부터 혈액투석 치료를 힘겹게 받아오다 지난 20157월 얼굴도, 이름도 모르던 이영천 집사에게 신장을 이식받으며 새 삶을 선물 받았다고 한다. 기증 당시 이영천 집사는 타인을 위한 생존 시 순수 신장기증의 연령 제한인 이순(60)을 앞두고 더 늦기 전에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참된 사랑을 전하고자 생명나눔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회상했다고.

본부는 9월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15일과 16일 이틀간 타인을 위해 생존 시에 신장을 기증한 이들과 이들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아 두 번째 삶을 살아가는 이식인이 한데 모여 99.9km 릴레이 걷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본부는 “15일부터 이틀간, 죽도정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41~49코스를 이어 걸은 신장기증인과 이식인의 표정이 밝았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다시 만나 함께 걷는다는 감격이 내리쬐는 가을볕과 세찬 바닷바람도 이겨냈다고 전했다.

이날 김동조 목사를 만난 기증인 이영천 집사 역시 반가운 마음에 그를 안으며 하나님을 믿는 분께 기증을 하고 싶었는데, 목사님께 신장 하나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뻤다건강한 목사님을 뵈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환하게 웃었다고 본부는 전했다.

이밖에도 신장을 기증한 목회자 8명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들 중 이태조, 최정식, 표세철 목사는 신장기증에 이어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타인에게 간까지 기증하며 두 번의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1991년 국내 최초로 타인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신장 하나를 기증하며 장기기증운동을 시작한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따라 장기기증을 실천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아 감사하다신장기증 후에도 건강하게 생활하는 기증인들의 모습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생명나눔에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본부에 따르면 2021년 말, 우리나라 고형장기(심장, , , 신장, 췌장, 췌도, 소장) 이식대기자는 39,261명으로 이 중 75%29,631명이 신장이식을 대기하고 있다. 신장이식 대기자는 지난 201617,959명 수준에서 5년 만에 29,631명으로 증가했을 만큼 매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020년 장기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신장이식인의 평균 대기기간 역시 2,222일에 달할 정도로 길다.

본부는 오랜 기간을 대기하더라도 장기를 이식받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이식대기자 중 매일 6.8명이 숨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일을 기약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며 실제 2020년 생면부지 타인을 위한 순수 신장기증은 20177, 20183, 20191건으로 계속해서 감소하다 2020년에는 한 건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장기이식이라는 마지막 희망을 붙잡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장기기증 활성화가 시급하기에 새생명나눔회(본부를 통해 신장을 기증하거나 이식받은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은 이번 릴레이 걷기를 통해 생존 시 장기기증 후에도 건강을 유지하며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한다이에 44명의 생존 시 신장기증인들과 7명의 신장이식인들이 동해안을 따라 99.9km를 걷는 릴레이 걷기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본부는 특히 이번 12일 걷기에 참석한 대다수의 신장기증인이 60~70대이고, 80대 고령의 기증인도 다수 참석해 또래보다 앞선 건강을 자랑하며, 생존 시 장기기증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SNS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85건 1 페이지
사회 목록
  • ‘출생통보제’의 허점… 불법 낙태 조장, 행정업무 반복  
  • 2023-01-27 22:56:01   18회       
  • 출생신고도 되지 않은 아이들의 사망 사건으로 인해 최근 일부 단체가 ‘출생통보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출생통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은 ‘불법 낙태’를 조장할 위…
  • 성평등 교회 운영 매뉴얼 '샬롬한 교회생활'  
  • 2023-01-18 10:35:47   37회       
  • 서울YWCA(회장:이유림)는 지난 10일 성평등 교회 운영 매뉴얼 '샬롬한 교회 생활'을 홈페이지에 공유하고, 목회자가 교회 운영에 참고할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성평등 교회 운영 매뉴얼은 총 다섯 편으로 구성됐다. '평등한 설교편…
  • 사랑의열매, 혹한기 취약계층에 148억원 규모 동절기 지원사업 펼쳐  
  • 2023-01-04 09:33:38   48회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약 148억 원 규모의 동절기 지원사업을 실시해 유례없는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혹한기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는 연이은 한파와 폭설, 경기 침…
  • 1인 시위 소강석 목사 “‘차별금지’란 매혹적 이름에 속지 말라”  
  • 2023-01-03 08:39:57   49회       
  •   새해에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폐해를 알리는 기독교계 지도자들의 1인 시위가 계속된다. 이번에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나섰다. 오래 전부터 차별금지법의 폐해를 알리는 데 힘써 왔던 소 목사는 2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피켓을 들고…
  •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차별금지법 반대 1인 시위  
  • 2022-12-30 08:39:16   46회       
  • 광림교회 김정석 담임목사가 29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약 1시간 가량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최근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 이 시위에 김 목사도 동참한 것이다. 김 목사는 이날 ‘나…
  • “새해에 달라지는 정책 6가지, 교회도 미리 알아두세요”  
  • 2022-12-30 08:35:31   38회       
  •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새해가 밝았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와 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변화하는 제도에 대해 미리 알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정부는 최근 위기 극…
  • 건물 증축 문제 두고 밥퍼와 동대문구, 강대강 양상  
  • 2022-12-28 08:51:51   46회       
  • 다일공동체 ‘밥퍼’ 건물의 증축 문제를 두고 밥퍼 측과 관할인 서울 동대문구청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증축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 구청 측은 27일까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약 3억 원에 이르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 “사이비 종교들의 종교사기 규제할 법안 제정을”  
  • 2022-12-16 08:27:42   54회       
  •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포럼’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유사종교피해대책범국민연대(이하 유대연)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 모두발언에서 이사장 진용식 목사는 “한국 사회에서…
  • 이영훈 목사, 차별금지법 반대 1인 시위 “역차별법”  
  • 2022-12-16 08:23:22   51회       
  • 이영훈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기하성 대표총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가 15일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 6문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1인 시위에 나섰다. 최근 릴레이로 진행되고 있는 이 시위에 이 목사도 동참한 것이다. 이날 시위는 이 목사…
  • 방배OO빌 주민들 “살고 있는데 건물 철거? 명백한 불법”  
  • 2022-12-13 21:36:48   47회       
  •   토지소유주와 분쟁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OO빌 입주민들이 수사당국을 상대로 호소문을 재차 발표하고 즉각적인 도움을 호소했다. 주민들이 거주중인 건물을 철거하는 토지소유주의 횡포를 멈추고,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 방배OO빌은 최근 …
  • “차별금지법, 인간 상품화와 국가 질서 붕괴 위험도”  
  • 2022-12-08 18:53:46   53회       
  •   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과 샬롬나비가 공동주관하는 ‘동성애에 대한 법률적 고찰과 비판’ 세미나가 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세미나를 주최한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은 “법사위에 회부돼 있는 4개의 포괄적 …
  • 김만춘 회장 “억울하게 빼앗긴 지리산 한천수 샘물공장 찾아주세요”  
  • 2022-12-05 01:15:43   339회       
  • 김만춘 회장(영신초대교회 성도)가 LA 거주 한인 여성사업가 로라 김 00씨와 지난 2012년부터 지리산 생수공장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9년째 생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12월 2일 서울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만춘 씨는 &ldquo…
  • “저출생 문제에 국가의 존폐 달려…돌봄공백 메워야”  
  • 2022-11-25 09:16:36   46회       
  • 대한민국에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져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이 0.81명으로 OECD 국가 중 최저 출생율을 기록했다. 세계 유일 ‘합계출산율 1명 미만 국가’로 2000년대 초 40만 명대였던 출생아 수가 21년 기준 출생아 2…
게시물 검색
Category
Facebook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