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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기독교 박해국은 북한·나이지리아·인도·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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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자 작성일23-11-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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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에 관한 2023 보고서' 표지.

ICC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에 관한 2023 보고서' 발표

북한과 나이지리아, 인도, 중국 등이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는 최악의 국가로 지목됐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최근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ICC)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이유로 최악의 박해를 받는 10개국을 집중 조명하는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으로 나이지리아, 북한, 인도, 이란, 중국, 파키스탄, 에리트레아, 알제리,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이 선정됐다.

ICC는 "지난 3월 4일부터 7월 6일까지 나이지리아에서만 수십 건의 공격으로 약 549명의 기독교인이 사망했다. 카두나 주의 한 가톨릭학교에서 젊은 신학생이 살해된 공격을 포함해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은 기독교인들에게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아지리아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으며 심지어 계속되는 대량학살을 조장하고 있다"며 "나이지리아는 수십 년에 걸친 폭력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나라다. 대규모의 조직화된 테러 단체에서부터 소규모의 단절된 공동 민병대에 이르기까지 나이지리아의 폭력은 고질적인 것"이라고 우려했다.

북한의 기독교인들은 현재 40만 명으로 추정되지만, 그들은 비밀리에 신앙생활을 하거나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감옥, 고문 심지어는 처형의 위험을 감수하며 살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초 두 살배기 아기가 있는 집에서 성경책이 발견돼 부모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며 "북한에서 기독교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출을 시도하게 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또 "김정은 정권은 반체제 정치인들처럼 국가와 정권의 안정에 위협을 주는 기독교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위협을 가해왔다"며 "김정은은 자신이 국가의 수장이자 신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구축한 국가조직과 경쟁이 되는 모든 외국 사상은 분쇄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인도에서는 급진적인 종교 민족주의의 급증으로 폭력 사건이 확대되고 모디 총리의 무반응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등 기독교인들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ICC는 "인도 내 2,600만 명의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은 올해 기록적인 속도로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600건 이상의 사건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마니푸르 기독교인들이 표적이 되어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백 개의 교회가 파괴됐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ICC는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 요기 아디티야나트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총리를 지목했다.

ICC의 제프 킹 회장은 "기독교인에 대한 전 세계적 박해의 정도에 대해 더 많은 항의가 있어야 한다"며 "종교적 박해는 대부분 숨겨진 위기다. 대중은 그것이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어떤 예도 언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전 세계적으로 박해를 받는 기독교인은 대략 2억~3억 명에 이르지만 왜 그들을 위한 항의나 분노가 없는지 여전히 의문"이라며 "계속해서 우리 형제자매들이 단지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전 세계에서 살해당하고 투옥되고, 고문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년 동안 이 단체를 이끌면서 신앙의 지리적 변방에 있는 기독교인들의 용기에 감동을 받아왔다"며 "이 신자들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면서도 믿음을 붙잡고 성장하기까지 한다. 그들은 중국, 이란, 북한과 같은 곳에서 교회가 끊임없이 확장되는 영적 엔진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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