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재 선 목사
월드기독교부흥사회 총재
희락교회 담임
교회세습에 대한 소고
요즘 명성교회에서 아들에게 담임목사 대물림한 것으로 인하여 노회, 총회, 신학대학의 학생들과 교수들 그리고 시민단체와 각종 언론으로 부터 총공격과 바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판단기준이 다르지만 필자의 의견을 글로 옮겨본다면 그 교회에 담임하고 있던 목사의 자녀는 담임목사가 될 수 없다는 법은 하나의 상황윤리와 같은 법이라 생각이 됩니다. 진리에 기초한 구원과 관계된 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법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목사 자녀가 대물림하는 것은 미덕이었습니다. 자녀를 신앙과 인격적으로 자질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잘 길렀다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수년 전에 세습방지법이 세워진 후로는 비난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현재 수백 개의 교단 중에 감리교단과 통합과 또 어느 교단이 이런 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법이 그토록 중요한 법이라면 그 많은 교단들은 왜 그런 법이 없는지 의문입니다. 이 법은 마치 가변차선과 같은 법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며 진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총회나 노회나 시찰회는 개 교회를 돕는 기관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리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아주 중대한 과오가 없는 한 지나친 제재나 압박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리고 각 교회마다 그 교인들이 원하는 목사를 청빙할 자유가 있다고 봅니다. 이단이 아닌 아상은 절차를 따라서 자신들이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으로 은혜 받고 신앙의 지도를 받는데 마음에 맞아야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타 교단은 잘 모르겠고 본인이 소속하고 있는 예장통합교단 내에 목회자가 정년이 되어 은퇴하고 후임자가 자녀가 아닌 목회자가 부임한 경우에 교회가 분란이 일어난 교회가 한 두 군데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분들이 염려하여 명성교회 마저 은퇴 후에 분란이 발생되면 안 되겠다고 아들을 후임자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권면을 한 것 같습니다.
몇 일 전 MBC에서 PD수첩을 시청했는데 내용이 너무 악의적이고 편파적이었습니다. 각 도시마다 장학관을 세워서 농어촌의 가난한 학생들을 돕고 또 목회자가 세상을 떠난 후 가족들이 갈 곳이 없는 이들을 위하여 아파트를 지어 제공해주고 도서관을 지어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려고 지은 건물까지 무조건 부동산 투기로 매도하는 것은 너무 잘못 보도하는 것입니다. 비판도 정확하게 해야지 그렇게 왜곡보도를 하면 방송의 정도가 아닙니다.
6.25 때에 많은 군인들을 보내줘서 공산당과 싸워준 에티오피아에 은혜를 보답한다고 병원과 의과대학을 지어 많은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은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필자가 알기로는 교단에서도 못하는 수많은 좋은 일을 명성교회서 감당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교회가 어려울 때에 삼성그룹에 도움을 요청하면 도움을 줄까요? 현대그룹에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주나요?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줍니까? 교회는 교회가 돕는 것입니다.
명성교회가 그동안에 얼마나 많은 어려운 교회에 도움을 주었습니까?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고 속담이 있습니다. 명성교회를 무너트리는 것은 알 잘 낳는 거위를 잡아서 배를 가르는 것과도 같은 어리석은 일입니다.명성교회는 50억의 예산을 세워서 어려운 교회 천여 곳에 오백만원씩 후원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 사방에서 기독교를 압박해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닙니다. 뭉쳐야 합니다.
사소한 문제로 침소봉대하여 분열할 때가 아닙니다. 아군끼리 총질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자제해야 합니다.세습방지법은 죽고 살만큼 천국 가고 지옥 갈 만큼 중요한 법이 아닙니다.넓게 봅시다. 정말 무엇이 중요한가를 깊이 생각합시다. 지금은 뭉쳐야 합니다. 명성교회는 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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